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강력 비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 발의한 것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탄핵 중독 정당'이라고 표현하며, "지난 2년간 총 13번이나 탄핵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행태는 도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강력한 비판
추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를 구하려는 의도로 국회 존재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헌법 65조 1항에 따르면, 공무원이 그 직무 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될 시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탄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위법이 명백하고 중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지 않았다면, 검사들이 탄핵 위협을 당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
추 원내대표는 "검사들이 어떤 불법과 위법을 저질렀는가"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죄가 있다면 이 전 대표를 수사한 것 뿐"이라며, 민주당이 검사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하거나 위증을 교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 객관적 사실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피고인 이 전 대표와 법제사법위원회에 포진한 이 전 대표의 대리인들이 담당 검사를 수사하고 보복 탄핵하려는 것은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총장의 비판과 민주당의 반응
추 원내대표는 "검찰총장도 '민주당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재판을 직접 다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하며, 민주당은 즉시 '이재명 방탄 책동' 탄핵소추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추 원내대표는 오후 대정부질문 참석 여부에 대해 전날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사과가 있을 시 김 의원이 전날 지적한 당 차원의 '한미일 동맹' 단어 사용을 수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표현과 의견을 낼 것"이라면서도 "(김 의원이) 주장하는 과정에서 막말했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초점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전략
민주당이 오후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진행할 경우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어제도 강하게 말했지만 대정부 질문에 법안이 상정된 전례가 없다"며, "그럼에도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정을 강행하면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고 방침을 재차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는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은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양 당이 어떤 합의점을 찾아갈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